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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의 치료법은 원인 부위와 심한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세밀한 검사를 바탕으로 각각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료법을 제시하게 됩니다.
현재 많이 사용되는 있는 치료법으로 압박 요법, 혈관 경화 요법 등이 널리 사용되고 있으고 수술치료로는 보행정맥 절제술, 스프리핑 및 광범위 발거술, 레이저 시술, 광투시 전동기하 정맥 적출술 등 다양한 방법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들 치료법 중 어느 한가지 치료법 만으로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볼 수 없으며 복합적으로 병용 시술하여야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선 정맥류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다양한 경험 그리고 세심한 술기가 필요합니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착용하면 종아리에서부터 정체될 수 있는 피를 심장으로 되돌림으로써 정맥류 예방에 많은 효과가 있으며, 다리의 피로감, 무거운 듯한 느낌, 통증 등을 해소시켜 줍니다. 이 스타킹은 착용시에 발 및 발목부분의 압력이 가장 강하고 위로 올라 갈수록 다리를 조이는 힘이 적어지게 고안되어 있어 정체되는 혈류량을 적게 함으로써 순환을 개선시키고 효과를 보게 되는 것으로, 착용 시 처음에는 갑갑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2-3주정도 지나면 불편감이 감소되고 효과도 좋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수술을 두려워하거나 시간을 내기 어려운 환자들의 경우 압박스타킹 만으로도 치료와 예방을 일정정도 할 수 있으며, 임산모의 경우(특히 부모들 중에 정맥류가 있는 경우) 임산모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함으로써 정맥의 확장 및 출현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도 있습니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착용에 앞서서 질환의 정도에 따른 (예방용, 치료용, 수술 후 관리용 등) 압력의 강도를 선택해야 하고, 체중 및 신장에 따른 적절한 스타킹의 크기 및 길이를 정해야 합니다.
무조건 탄력 있는 스타킹을 신기만 해서는 오히려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료용 압박스타킹의 선택은 상당히 신중해야 하며, 전문의에 의한 진료 후 착용을 지도 받아야 합니다. 전문적으로 처방되지 않은 단순한 압박스타킹의 선택을 피하십시오.
하지정맥류 방지를 위해서는 다리에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방법을 취하여야 합니다.
식물에서 유래된 정맥보강용 약제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약제는 치료제가 될 수 없으며, 보조적인 기능일 뿐입니다. 참고로 이 약제들은 항문의 치질질환에 사용하는 약제와 동일합니다. 치질도 일종의 정맥류이기 때문입니다.
혈관 경화요법은 정맥혈관내에 혈관 경화제라는 특수한 약물을 주입하여 정맥류에 혈전을 만들어 섬유화시켜 혈관을 없애주는 치료법입니다.
가는 하지정맥류 혹은 수술적 요법이 불리한 환자들에서 좋은 요법이며, 치료 후 상처를 남기지 않습니다. 시술 후 탄력붕대를 1~2일간 착용하고 몇 주간 특수 압박 스타킹을 착용해야 합니다.
갈색의 색소 침착이 생길 수 있으나 대부분 6개월 이내에 정상화 됩니다. 주로 직경이 작고 국소적으로 발생한 정맥류나 세정맥확장증, 모세혈관 확장증을 치료하는데 사용합니다.
국소적 하지정맥류제거술 혹은 광범위 하지정맥류제거술 후에 남아있는 작은 혈관들을 없애기 위하여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부분적으로 발생한 정맥류를 국소마취 하에 약 2mm 정도의 작은 피부절개를 한 후 작은 기구로 정맥류 혈관을 빼내어 제거하는 방법으로 주로 굵은 정맥류 제거에 이용됩니다. 입원이 필요 없고 미세 절개로 상처가 거의 남지 않으며 시술 후 정상 생활이 가능합니다.
광범위 하지정맥류제거술과 동시에 실시되는 경우가 많으며, 혈관경화요법과의 병행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일차성 하지정맥류의 주 원인은 복재정맥이 대퇴정맥으로 유입되는 부위의 정맥 판막부전 혹은 대퇴부의 관통정맥의 부전으로 인한 것이 가장 많습니다.
사실 정맥류 클리닉을 찾는 많은 분들이 심해진 상태에서 첫 진료를 받게 되므로, 이 수술의 대상이 되는 환자분이 많습니다. 수술은 복재정맥이 대퇴정맥으로 유입되는 부위의 부전을 제거하고 확장된 정맥류를 제거하게 됩니다.
유입부위를 결찰하고 복재정맥을 무릎 아래부위로 발거(stripping)해 내는 이 수술법은 척추마취 또는 전신마취하에 실시하며, 정맥류를 확실히 제거하기 때문에 시술 후 경과는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이 수술후 남아있는 작고 가는 정맥류들은 혈관경화요법으로 뒷처리를 하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정맥류를 초음파로 확인하여 레이저 도관(fiber)을 정맥내에 위치시키고 특수 레이저 광선으로 혈관 내막을 태워 정맥류를 형성하는 원인인 역류현상을 방지하여 정맥류를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수술시간도 짧고 불편함도 적어 조기에 정상적인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합니다.
또한 복재정맥 등 큰 혈관의 시술에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레이저가 조사된 혈관내벽은 손상을 입어 정맥 굵기가 줄어들게 되고 정맥혈의 역류가 차단됩니다.
트라이벡스(Trivex)라는 상품명으로 통용되는 치료법으로 정맥류 주위에 두개의 절개창을 만들어 한군데에 피부 아래 피하 조직 속에 광투시기구를 삽입하여 빛을 비추어 혈관의 위치를 확인 후 전동톱날로 정맥류만 선택적으로 흡입해 내는 방법을 말합니다.
절개부위가 작아 흉터가 거의 남지 않으며, 수술시간은 30분~1시간에 불과할 만큼 단축되고, 1~2일 정도의 입원 기간이 필요합니다.
시술 시 한쪽으로는 고압의 수액을 주사하면서 혈관주위를 박리 및 세척 하는데, 광투시로 정맥류를 육안적으로 확인하면서 제거하고 시술 후 출혈과 통증, 재발이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